"中, 한반도 근접 산둥반도서 대규모 군사훈련"

중국군이 한국과 일본에 근접한 산둥(山東) 반도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벌였다고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가 중국 군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해방군 지난(濟南) 군구 산하 육·해·공군과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등 모든 군종이 참여했으며 총 참가인원이 2만여명에 이른다.

신문은 이 훈련에는 야간 실탄사격훈련도 실시됐으며 군사용 첩보위성까지 동원됐다고 보도했지만 훈련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동방일보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중국과 주변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과 훈련 장소가 한국·일본과 가까운 곳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훈련은 미국과 한국, 일본에 경고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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