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방공구역 지켜낼 철저한 준비 필요"

해·공군력 확충, 외교역량 발휘 등 정부에 촉구

새누리당은 8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선포와 관련해, 주권과 영해를 확실히 지켜낼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한국방공식별구역 확대안 선포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확정에 따른 항공안보에 대한 적절한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중국, 일본에 한국이 자국 구역을 실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해에 대한 확실한 권리를 행사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또 "이 선을 지켜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어도는 주력 전투기 F-15K가 출동해도 20분 밖에 작전을 펼치지 못한다고 한다. 또 해군력도 중국과 일본에 절대 열세라고 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항공기 운항실태의 모니터링를 철저히 하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항공식별구역 확대가 실질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과 제도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회차원의 외교적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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