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봉하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2)와 19일 나란히 개봉하는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애니메이션 '세이빙 산타'는 영국 배우 마틴 프리먼이 출연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마틴 프리먼은 영국의 인기 드라마 '셜록'에서 왓슨 역을 맡아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호빗2에서 마틴 프리먼은 주인공 빌보 배긴스 역으로 출연하는데, 시리즈를 연출한 피터 잭슨 감독이 모든 스케줄을 그에게 맞추겠다고 간청해 캐스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러브 액츄얼리의 무삭제판인 크리스마스 에디션에서 10년 전 국내 개봉 당시 볼 수 없던 히든 커플로 등장한다. 초보 포르노 배우 역을 맡아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를 사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세이빙 산타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신동엽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국내 더빙판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마틴 프리먼은 북극마을의 차세대 발명가를 꿈꾸는 엉뚱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