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측이 아라크 중수로 현장을 찾는 것은 2011년 8월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IAEA 조사관들은 8일부터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아라크 현장에서 사찰 업무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나 통신은 이들이 얼마 동안 머물지는 전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아라크 중수로 발전소와 함께 남부 반다르 압바스 가친 우라늄 광산의 사찰을 허용한 이란과 IAEA 간 포괄적 합의안의 틀 안에서 이뤄지게 됐다.
IAEA는 정기적으로 이 지역의 원자로 일부 장치에 접근을 하고 있으나 2006년 이후에는 새로운 설계 명세서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조사관들도 2011년 8월 이후 아라크 중수로 원자로 현장을 방문하지는 못했다.
아라크 중수로 원자로는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된 이란과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간 합의안에 따라 이란은 향후 6개월 동안 원자로를 주문할 수도, 연료와 중수를 아라크 원자로 건설현장으로 옮길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