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 연기' 시간은 8일 새벽

'저 내일 새벽에 나와요' 8일 새벽 1시쯤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는 피겨스타 김연아.(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부상 이후 복귀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건재를 알린 '피겨 여왕' 김연아(23).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펼쳐질 프리 스케이팅에서 상승세를 잇는다.


김연아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프리 스케이팅에서 24명 선수 중 21번째로 나선다. 6일 밤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최고점(73.37점)을 올린 김연아는 상위 6명이 묶인 4조에 배정돼 세 번째로 출전한다.

2위(62.81점) 안도 미키(일본)가 19번으로 4조 1번, 3위(58.81점)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다음으로 나선다. 쇼트 3, 2, 1위 순서로 경기가 진행되는 셈이다.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김연아의 올림픽 새 안무가 펼쳐진다. 쇼트에서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연기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선보인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탱고 곡 '아디오스 노니노'를 실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B급 대회여서 워낙 다른 선수들과 실력 차가 커 무난히 우승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 소치올림픽을 앞둔 리허설 격인 이번 대회에서 얼마만큼 새 연기에 적응한 모습을 보일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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