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여인의 자태를 뽐낸 문소리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화려하게 브라운관 복귀를 마쳤다.
'하늘재 살인사건'은 6.25 전쟁 이후 1950년대 한 여인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는 주인공인 '정분' 역으로 나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여인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선보였다.
극 중 문소리는 거부하려 해도 거부할 수 없는 남자 윤하(서강준) 때문에 늘 마음이 아픈 여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특히 자신을 한 여자로서 대해주는 윤하와 사랑 결실을 맺지 못하고 비극적인 죽음으로 결말을 맞이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문소리는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 아들을 유학 보내고 제2의 신혼을 즐기는 도발적인 와이프 미연 역으로 촬영을 마쳐 문소리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제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만신'에서는 실존인물인 만년 김금화 선생의 생애를 실감나게 연기할 예정이다.
▲문소리 하늘재 살인사건(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