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만델라는 우리 세대 가장 용기있는 사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대통령 타계와 관련해 긴급성명을 내고 "우리 시대에 가장 용기있는 사람이 떠났다"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한국시각) 백악관에서 긴급 구두성명을 통해 "그는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있는 사람 가운데 한명"이라며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시대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죄수에서 대통령으로 변화한 그의 역정은 인간과 국가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불굴의 정신과 희생으로 남아공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를 투옥했던 사람들과 화해하고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을 통해 모든 인류가 영감을 받아야 할 본보기였다"며 "나도 그에게 영감을 받았던 사람 가운데 한명"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의 초기 정치활동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반대했던 것"이라며 "그의 연설과 책을 연구하면서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이 인간을 인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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