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멤버들이 꼽은 상승세 비결은?

KBS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상승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은 5일 일본 도쿄 코마자와 체육관에서 한일 생활체육 교류전의 일환으로 일본 도쿄 농구 동호회 에이스 연합팀과 농구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 최강창민, 박진영, 존박, 서지석, 줄리엔 강, 이혜정, 이정진, 김혁 등 멤버들은 경기 직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최근 2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팀워크 덕분이다"고 밝혔다.

이정진은 "이전까지 '예체능'에서 펼쳤던 경기 종목은 모두 개인전이었지만, 이번엔 팀으로 간다"며 "팀원들과 눈을 맞추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돕다 보니 이기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호동도 "과거 씨름을 할 때에도 백두, 천하장사 결승전보다 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쾌감이 더 크고 순수한 기쁨을 느꼈던 것 같다"며 "배드민턴에서도 조로 함께하면서 서로 응원하는 동력을 느꼈는데, 농구는 다섯이 함께 '으쌰으쌰' 하는 것이 더 확실하게 보인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여기에 "빼어난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도 컸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이번 경기에서 함께 준비했던 작전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갈 때 소름이 돋았다"며 "이런 작전을 짜주고, 저희를 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체능 농구팀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는 멤버들의 마인드와 태도를 높이 샀다.

최 감독은 "예체능 팀 멤버들은 프로 이상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적응력 또한 좋아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 코치는 "농구는 팀이 함께 하다 보니 팀워크가 중요한데 예체능 팀은 팀원 모두 자기의 유명세보다는 팀 안에 녹아들려 노력한다"며 "경기를 하다보면 주연 뿐 아니라 조연도 필요하다. 그렇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까지 팀을 위해 똘똘 뭉친다"고 예체능 팀의 강점을 꼽았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탁구, 볼링, 배드민턴에 이어 농구에 도전장을 냈다. 앞서 강원 원주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8개월 방송 만에 처음으로 동일 종목에서 2승을 거뒀다. 오는 17일에는 일본 도쿄 팀과 펼친 농구 대결이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상승세가 계속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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