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정부 "게릴라 공격으로 6주새 10명 사망"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옛 반군 그룹 소속 게릴라들의 공격으로 지난 6주 동안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모잠비크 국방부 크리스토방 추메 대변인은 최근 반군 활동을 재개한 야당 모잠비크국민저항(Renamo) 게릴라의 공격으로 지난 6주 동안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추메 대변인은 Renamo의 민간인 공격과 재산에 대한 공격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특히 중부 지역 소팔라주(州)의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빈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방부는 또 Renamo 게릴라들이 소팔라주의 정부군 기지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 말 고롱고사산에 있는 Renamo 사령부를 정부군이 공격한 이래 (Renamo에 대한) 공세를 취하지 않았으나 게릴라의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무기한적으로 방관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Renamo는 지난 10월 말 고롱고사 기지를 정부군이 점령하자 극렬히 반발하며 16년 간의 내전 끝에 지난 1992년 체결된 여당 모잠비크해방전선(Frelimo)과의 평화협정을 폐기한다고 선언했다.

Renamo는 야당으로 변신했으나 석탄, 가스 등 자원 개발에 따른 수익 분배 등을 요구해왔다. Renamo는 그러나 정부 여당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게릴라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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