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의당에 따르면 김태흠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 법안소위에 입장하면서 '청소용역인지 뭔지 때문에 요즘 죽을 맛이다. 악플 댓글로 자살하는 연예인들의 심정을 알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기는커녕 청소노동자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마냥 기가 막힌 제2의 막말을 해댔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고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을 후벼판 김 의원의 막말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냐"며 "이런 저질 의원들로 인해 헌법질서와 국기가 흔들린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김태흠 의원은 '의원' 그만 두시고 그냥 '일베'를 하시죠. 의정 활동으로는 워스트지만, 일베 활동으론 매일 베스트에 선정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에도 "이들(청소노동자)이 무기 계약직이 되면 노동 3권이 보장된다"면서 "툭하면 파업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말해 한바탕 '막말 논란'이 일었다.
국회 청소노동자 노조는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31일자로 용역계약 만료에 따른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면서 "혹시 잘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없이 새해를 맞게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