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독교 단체,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기도회

전북목정평 등 "기도제목 이뤄질 때까지 기도행진 이어 나갈 것"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대통령 사퇴촉구 시국미사에 이어 종교와 사회단체의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연다.


전북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회장 이세우 목사)와 전북예수살기, 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5일 오후 7시 전주시 금암동 전주YMCA 강단에서 '불법·부정 당선,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그동안 국정원 선거개입 문제에 대해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대통령사과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침묵과 냉소로 일관했다"며 "국가기관의 불법, 부정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날 때마다 사과와 반성이 없이 물타기와 찍어내기, 종북사냥만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신앙과 양심에 따라 국가 권력기관의 선거 개입으로 인한 불법, 부정의 대통령선거는 무효임을 선언한다"며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신앙고백적 운동을 계속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세우 목사는 "매주 목요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기도제목이 이뤄질 때까지 기도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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