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전략의 '대처해야 하는 과제'에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추가하고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로 보이는 (중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명기하기로 했다.
앞서 4일 공식 발족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주도로 작성될 국가안보전략은 오는 13일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확정된다.
일본이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국가 전략을 담은 문서를 만들기는 2차대전 이후 처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NSC의 의사결정 기구인 '4인 각료회의'를 4일 소집, 국가안보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등 회의의 정식 구성원인 4명 외에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