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공개된 보안업체 트러스트웨이브 조사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구글, G메일, 유튜브, 트위터 등 약 200만 유저들의 개인 정보가 대규모 해킹당했다는 것.
전세계 수많은 컴퓨터들에 악의적으로 설치된 키로깅 소프트웨어(키입력 감시 프로그램)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지난 몇달간 각국 누리꾼들의 로그인 정보, 이메일 인증번호, 암호 등을 모아 해커들의 서버로 전송했다고.
지난달 24일 트러스트웨이브 연구팀이 네덜란드에 위치한 해커들의 서버를 추적해 9만3천개 웹사이트들에서 모아진 개인정보들을 발견했다.
해킹당한 계정들은 페이스북 31만8천개, 지메일, 구글, 유튜브 7만개, 야후 6만개, 트위터 2만2천개, 러시아 소셜네트워킹 오드노클라스니키 9천개, ADP 8천개, 링크드인 8천개 등으로 알려졌다.
트러스트웨이브는 이에 대해 해당 IT 회사들에게 통보했다.
트러스트웨이브 보안연구팀 매니저 존 밀러는 "그들이 이 계정에 접속을 했는지는 증거가 없지만 아마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