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수산물 소비는 크게 감소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자갈치시장과 부전시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산물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장사가 안돼 시름 했던 자갈치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는 조금씩 웃음꽃이 피고 있다.
특히 옛 모습대로 다리 상판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복원한 영도대교가 재개통되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손님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갈치시장을 관리하는 부산어패류처리조합 금봉달 본부장은 "매출이 방사능 사태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고 있다"며 "영도대교 개통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더 많이 자갈치시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전시장도 완전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수산물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수산물 매출을 분석해 보니 지난 9월 부산 4개점의 선어 매출은
40% 이상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 10월과 지난달에는 16%와 10% 각각 줄어 수산물 매출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은 여전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