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관계자는 4일 "안행부 감찰팀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니 김씨가 전해진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조 행정관과는 먼 친척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면서 "당일 주말 행사 때문에 통화를 여러 차례 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을 뿐 채군의 인적사항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김씨에 대한 자체 감찰에 착수했으며 인사 조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는 조모 행정관이 안전행정부 공무원의 부탁을 받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녀 의혹과 관련해 서초구 공무원에게 개인정보 조회 요청을 한 사실이 있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조 행정관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채군의 주소지가 서초구쪽이어서 알고 지내는 서초구청 공무원인 조이제 국장에게 부탁을 한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