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폭기 젠훙-7A 최소 200대 보유"<홍콩 매체>

한반도·일본 최근접 기지에 24대 배치

중국이 일본과 한반도 최근접 공군기지에 전폭기 젠훙(殲轟)-7A 24대를 배치하는 등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연안에 최소 200대가 넘는 젠훙-7A를 보유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캐나다 군사전문 매체인 '칸와 디펜스 리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지난(濟南)군구 제5항공사단 14연대에 소속된 산둥(山東)성 웨이팡(유<삼수변에 維>坊) 기지에 젠훙-7A기 24대가 배치돼 있다면서 이 기지가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전했다.

젠훙-7A는 중국의 기존 전폭기인 젠훙-7의 개량형 모델로 중국군은 이 밖에도 러시아와 가장 가까운 공군기지인 선양(瀋陽)군구 산하 쓰핑(四平) 기지에도 젠훙-7A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칸와 디펜스 리뷰는 중국 공군이 젠훙-7A 96대를 보유하고 있고 해군 항공부대에도 젠훙-7과 젠훙-7A 등 96대의 전폭기가 있다면서 훈련용으로 쓰이는 것까지 포함하면 중국군에 배치된 전폭기가 최소 200대 이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매체는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나토군과 미군을 고려해 북서부 37공군사단에도 젠훙-7A기를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젠훙-79A가 태평양뿐만 아니라 서부 지역에서도 미군에 대항한 억지력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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