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구라, MBC 평일 예능 책임진다…신설 金예능 출연 확정

따뜻한 기획의도 공감…MBC, 김구라 영입위해 편성변경 추진 중

방송인 김구라. 황진환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MBC의 평일을 책임진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구라는 내년 초, 방송예정인 MBC 새 금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김구라를 비롯, 출연자들이 오지의 독거노인들을 돕는 내용으로 아직 정확한 프로그램 컨셉트 및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간 독설과 막말의 아이콘으로 활동했던 김구라는 프로그램의 따뜻한 기획의도에 공감해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구라가 방송에서 돌직구성 발언을 통해 '센' 이미지를 담당했지만 위안부 할머니 막말 논란 사건 이후 나눔의 집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남몰래 선행을 이어왔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역시 선행 예능이라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공감해 출연을 전격 결정했다"라고 귀띔했다.

현재 김구라는 목요일 11시에 방송하는 JTBC '썰전'에 출연하고 있다.때문에 MBC는 김구라 영입을 위해 당초 금요일 이 시간대에 방송 중인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의 시간대를 목요일로 변경하는 편성안을 추진 중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김구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발군의 입담을 뽐내며 침체된 MBC 평일 예능의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세바퀴'에도 복귀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신설 예능 프로그램에 투입된 김구라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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