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는 1950년 황해남도 신천 출신으로 최근 김정은 제1비서 현지지도를 가장 많이 수행하는 최측근이다.
1982년 사망한 전 인민무력부장 최현의 아들인 최룡해는 북한의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지난 1980년 사회주의노동청년연맹(사로청) 국장을 시작으로 1986년 사로청 위원장, 도지사 격인 황해북도 도당 책임비서 등을 지냈다.
1990년에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을 역임했고 군 경험이 없는데도 지난 2010년 9월, 당시 후계자 신분인 김정은 제1비서와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4월 제4차 당대표자회 전에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하면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됐다, 또 당대표자회를 통해 정치국 상무위원에 임명됐다.
2012년12월에는 대장으로 강등됐지만, 2개월 만인 지난 2월 다시 차수로 복귀해 김 제1비서의 실세임을 과시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로 장성택이 북한의 정치무대에서 퇴장해 북한 지도부에서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사실상 제2인자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의 영향력도 더욱 커지게 됐다"고 해석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 최측근의 공개처형과 장성택의 실각은 김정은의 권력이 현재 매우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북한 지도부에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