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3일 "FA 정근우의 한화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보상 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는 한화로부터 정근우의 올해 연봉 5억5,000만원의 300%인 16억5,000만원을 받는다.
이용규를 놓친 KIA와 마찬가지로 SK 역시 한화에 FA를 내줬지만, SK의 보상 선수 지명 순위는 올해 성적에 따라 KIA 다음이었다. 한화는 KIA에서 한승택을 보상 선수로 지명한 뒤 20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추려 SK에 전달했고, SK는 보상 선수가 아닌 보상금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