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비인간 권리 협회(Nonhuman rights group)가 영장류를 법적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소송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협회는 같은 날 침팬지 '토미'의 주인을 고소하고, 26세인 토미가 안식처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시도 중이다.
협회는 뉴욕 법원으로 보내는 소장에 침팬지가 그들 스스로 의사 결정 능력을 가지는 것을 과학적인 근거로 들면서 토미가 '법적인 사람'임을 인정해달라고 청원했다.
이들은 토미가 그의 의지와 반대로 뉴욕에 소재한 농장의 좁고 눅눅한 시멘트 우리에 갇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미의 주인인 패트릭 레버리는 토미를 포함한 11마리의 침팬지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미가 머무른 우리는 문을 통해 밖의 놀이공간으로 나갈 수 있는 큰 공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 토미는 벽에 정글 그림이 그려진 70도의 건물 안에서 따뜻하게 지냈다.
레버리는 토미에 대해 "그 침팬지는 TV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는 만화영화를 봤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