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은 새누리당에 넘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4인 회담에서 정국을 보는 눈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어제는 빈손이었지만, 오늘도 만남만을 위한 만남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국회 정상화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지만 특히 박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박 대통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을 두고는 "어제 4자회동 중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면서 "여야 무시는 물론이고 의회에 대한 예의와 금도를 깬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