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에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이영자가 싫어요'라는 제목으로, 이영자를 닮아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영자와 너무나 닮아서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 성격이 많이 어두워졌다는 괴로운 사연을 털어놨다.
실제 이영자를 빼닮은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하자 MC, 게스트들은 물론 방청객들이 깜짝 놀라는 표정들이었다.
이 고민남은 "이영자를 닮은 외모 때문에 끊임 없이 친구들의 놀림을 당하고 있다"면서 "한 번은 소개팅을 나갔는데 여성이 '이영자 닮았네'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하겠다고 한 뒤 그냥 나가버렸다. 이제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함께 나온 친구들은 "저 친구 소개팅 시켜 주려다가도 '너 이영자 닮았잖아'라고 놀린다. 실제로도 여성분들이 저 친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실상을 전했다.
고민남을 한참 봐라보던 이영자는 능청스럽고 밝은 얼굴로 "절대로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주위 사람들을 잘 되게 하는 복을 타고난 상이라더라"라고 고민남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인순이, 소냐, 더원, 씨스타 효린이 함께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고, '난 여왕이예요' 사연의 주인공이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이영자 닮은꼴(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