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461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을 받았거나 현재도 받고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57.3%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들이 한 해 동안 취업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0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동일 조사에서 평균 170만원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해 37만원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 떨어진다는 불안심리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6%를 차지했다.
5년 전 같은 응답비율이 80.2%였던 것에 비해 5.7% 증가한 수치이다.
취업을 하는데 사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물어본 결과 ‘대체로 필요하다’가 53.4%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그저 그렇다(18.9%) △대체로 필요하지 않다(15.5%) △매우 필요하다(8.3%) △ 전혀 필요하지 않다(3.8%) 순이었다.
지금까지 수강한 사교육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체로 만족한다(34.1%) △대체로 만족하지 않는다(18.9%)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6.4%) △매우 만족한다(4.2%)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위해 참여한 사교육으로는(*복수응답) ‘토익,토플,TEPS 등’이 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어회화(43.2%) △운전면허증을 제외한 자격증 취득 학습(31.1%) △일반적 컴퓨터 처리 능력(29.5%) △ 해외 어학연수(23.1%) △ 국가고시나 각종 시험대비 학습(20.5%) △직무와 관련 된 전문 실무학습(16.3%) △제2 외국어 (12.9%) △전공 보충을 위한 학습(8.7%) △상식(5.3%) 순이었다.
취업사교육비에 대한 충당은 ‘스스로 번 돈과 부모님께 보조를 받은 돈’이 46.2%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번다(28.4%) △부모님께 받는다(20.8%) △기타(4.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 197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사교육비가 부담이 됐기 때문에’란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 사교육 수강의 효과를 확신할 수 없어서(29.4%) △사교육을 받을만한 마땅한 교육기관(학원 등)이 없어서(9.7%) △ 대학 교육만으로도 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8.1%) △ 학교 교육에 충실하게 임하기 위해(3.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