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등 동아프리카 5개국, 단일 통화제 합의

케냐와 우간다, 탄자니아 등 동부 아프리카 5개국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단일 통화를 도입키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협정 서명식을 했다고 AP, dpa 등 외신이 전했다.


정상회의에는 탄자니아의 자카야 키크웨테 대통령,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 및 부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도 참석했다.

협정서에는 단일 통화 제도를 실행하기에 앞서 연구소와 통계 사무소 등 관련 기구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AC 순회 의장을 맡은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단일 통화 도입을 통해 지역 내 교역에 드는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 통합을 더욱 강화해 무역 확충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의 후 채택된 코뮈니케에 따르면 5개국 정상들은 내년 1월부터 역내에 단일관세 제도를 실행하도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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