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中에 해군 기밀 유출 시도 자국민 체포

함정 건조 계획 등 캐나다의 해군 기밀을 중국에 넘기려한 중국계 캐나다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온타리오 주 벌링턴에 거주하는 칭 퀜틴 황(53)을 정보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로이드선급협회 직원인 황은 초계정, 프리깃함, 보조 함정, 쇄빙선 등 함정 건조 전략과 해양 연구 관련 기밀을 단독으로 중국 정부에 팔아넘기려한 혐의다.

RCMP 관계자는 황이 밀매하려 한 기밀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외국이 이런 기밀을 공유하면 캐나다의 영해와 주권 방어를 책임지는 함정 제원을 알게 됨으로써 전술적, 군사적 비교우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경찰이 지난달 28일 밀매 시도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즉각적이고 확실한 개입을 통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의자는 법원 심리 과정서 유죄가 입증되면 징역형을 받게 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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