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중국이 공격적으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공을 상시 감시하려면 정보공유 체제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군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는 2만m 상공에서 지상의 골프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넓은 공역을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은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를 글로벌호크 기체 정비의 거점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의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의 정찰 및 경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중으로 글로벌호크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위성은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 요구안에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한 조사비용으로 2억엔(약 21억 원)을 계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