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3화 ‘1만 시간의 법칙’ 편은 평균시청률 9.6%, 순간최고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지난 12화의 평균시청률 9.2%보다 0.4%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쓰레기(정우)와 나정(고아라)의 본격 로맨스를 알리는 첫키스가 펼쳐졌다. 하지만 칠봉(유연석)이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세 사람의 러브라인은 여전히 알 수 없게 됐다.
쓰레기는 나정에게 고백하기 위해 병원으로 부르지만 나정은 자신의 고백에 대한 거절일 것이라는 생각에 노심초사한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마주하게 됐고, 쓰레기는 팔을 벌려 안아달라는 사인을 보낸 나정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기습 키스를 했다.
달콤한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 쓰레기, 짝사랑이 아닌 자신의 첫사랑이 이뤄지는 순간을 맞은 나정, 두 사람은 짜릿한 첫키스 후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씻는 듯한 행복한 미소를 주고받았다.
나정과 쓰레기의 본격 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나정바라기’ 칠봉이는 야구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던 중 자신의 멘토를 전설적인 포수 요기베라로 꼽으며, 그의 명언 중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다음 화 예고영상에서는 나정을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빙그레(바로)의 말과 “지금이 때가 아니면 기다려야지”라며 눈물을 흘리며 칠봉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