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앓고 있는 소녀의 '희망 메시지'

(사진=디스커버리 헬스)
종양으로 인해 얼굴 절반이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10대 소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선천성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캐나다의 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17세의 사라는 선천성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어 한쪽 얼굴이 흘러내리는 듯한 외모로 살고 있다.

사라는 이러한 외모로 인해 친구들로 부터 '뚱보의 얼굴' 등 놀림을 받고 차별을 당하기 일쑤였다.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도망다니던 사라는 16살이 되던 지난해부터 세상에 당당히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사라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을 올리며 자신의 아픔을 알렸다.

그녀는 영상에서 "나에게는 종양일 뿐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전했다.

사라는 "여러번 수술을 했지만 아직까지 별 차도가 없다"며 "사람들은 나를 '뚱보 얼굴', '뚱뚱보', '추녀'라 불러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언젠가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며 언젠가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 사라질때까지 나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을 올리고 난 다음날 사라는 1,000개 이상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또한 이 동영상 조회수는 수백만 건을 기록하고 디스커버리 채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라의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올라온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의사들은 수술을 통해 그녀의 얼굴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절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러한 아픔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희망을 말하고 있다.

최근에 사라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다. 자신이 받았던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사라는 "나처럼 놀림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을 찾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으며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이다"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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