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의 시위대가 29일 방콕에 있는 군 사령부에 들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군 대변인은 시위대가 사령부 정문을 넘었지만 청사 건물 안에까지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잉락 총리 퇴진 운동에 군도 합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25일부터 재무부 등 정부 청사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에는 군 시설까지 점거에 들어갔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 사태는 정부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괄적 사면법안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잉락 총리는 이번 시위 사태로 2011년 집권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