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종교인의 현실정치 참여 논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북 논란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정치권 안팎을 강타하고 있다.
오는 29일(금)에 마련되는 특집 토론 <종교인 정치 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저녁 7~8시방송, FM 98.1 Mhz)에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형태 변호사와 국민대 행정학과 홍성걸 교수, 그리고 여야 의원들이 참여해, 종교인의 현실정치 참여를 놓고 찬반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헌법에 규정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되고, 사회 갈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종교인이 현실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금지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과거 군사정권 시절 종교인의 저항과 현실 참여가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것처럼, 종교인들이 부당한 현실정치에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당한 행위인가?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제작을 맡고 있는 조충남 PD는 "청와대와 정부 여당, 보수단체 그리고 야당과 시민사회 진영의 대립이 첨예화 되면서, 한국사회의 갈등이 심화되는 지금, 종교인의 정치 참여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진지하고도 차분하게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같은 특집 토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집 토론 <"종교인 정치 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는 출연자 뿐만 아니라, 청취자들도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