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과 임호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에서 각각 정도전과 정몽주 역을 맡았다. 28일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서 두 사람은 깜찍한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전했다.
정몽주와 정도전은 고려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이념으로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극중에선 치열하게 대립하지만 대기시간에는 화기애애하다는 후문이다.
한 촬영 관계자는 "촬영을 할 때엔 웃음기 없는 긴장감이 감돌지만 베테랑답게 연기에 여유가 있다"며 "중견 배우들의 장난기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정도전'은 조선을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여말선초 격동의 시기에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왕의 꿈' 이후 새롭게 부활한 대하사극이다. 내년 1월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