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는 지갑 연다...해외카드사용액 또 사상 최대

해외 카드 사용액 27억1천만 달러, 전분기보다 7.4% 증가

(자료사진)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해외에서의 씀씀이도 커지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카드사용액이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서 지난 3분기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27억1천만달러였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2분기 25억3천만달러보다 7.3% 많은 것이다.

한은은 "추석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카드의 해외 사용 금액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2분기 322만명에서 올해 1분기에는 372만명까지 늘어났다 2분기에 일시적으로 350만명으로 감소한 뒤 3분기에는 402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4.7%나 늘었다.

3분기 현금과 카드 사용 등을 합한 해외 여행지급액은 60억5천만달러로 전분기(49억6천만달러)보다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직불카드(3.8%)와 체크카드(15.7%) 모두 사용액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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