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보다 더 비상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가 국회의장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농후한 징후가 있다”며 “국회의장은 결코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법 85조 의해 여야가 합의를 안하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 원내대표와 정 수석은 의총을 마친 뒤 강창희 국회의장을 찾아가 직권상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원만한 국회 운영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직권상정을 할 경우 물리적으로 저지하지는 않고 다만 퇴장이나 기권 등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방법을 이날 본회의 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