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찔수록, 운동량이 적을수록 귀가 안 들린다"

비만이 난청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섀론 커한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가한 여성 6만 8,421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허리둘레가 길수록 난청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BMI가 30~34인 여성은 25이하인 여성에 비해 난청 위험이 17%, 40이상인 여성은 25%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29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또 허리둘레가 80~88cm인 여성은 71cm이하인 여성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11%, 88cm이상인 여성은 27% 높았다.

한편 신체적 활동량이 많을수록 난청 위험은 줄어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신체 활동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평균 17% 낮았다.

가장 흔한 형태의 신체활동은 걷는 것이었고, 일주일에 걷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인 여성은 1시간 미만인 여성에 비해 난청 위험이 15% 낮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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