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인 '푸른나무'의 신영순 공동대표는 "오는 30일 북한을 방문해 평양과 황해북도, 강원도 원산의 장애인 시설에 의료기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이번 방북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교회가 마련한 휠체어 등 장애인보조기구를 전달하고 7월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가축 사육 현장과 장애인 취업을 위한 공장들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또 장애아들이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가축 사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한편 푸른나무는 북한 내에서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평양에 에너지 관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신 대표는"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다른 지역은 전력 공급이 거의 안돼 촛불에 의존하는 실정"이라며 "태양열 전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푸른나무는 북한 전역에 있는 장애인 시설과 어린이 시설, 보건의료 시설 등 20여 곳에 식량과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교사인 신 대표는 1998년부터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해서 장애인과 고아들을 지원해왔고 지난해에는 북한의 사상 첫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주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