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헤프닝 '세상을 품다' 브라질 편 방송 연기, 1월 말 방송 예정

브라질 당국 녹화 테이프 가져가,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대기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브라질 편 방송이 예정보다 늦어진다.

'세상을 품다' 책임 프로듀서 최성일 CP는 27일 "브라질 당국이 녹화 내용 검토를 이유로 녹화 테이프를 가져갔다"며 "현지 행정 절차상 언제 조사가 끝날지 몰라 일단 방영 시점을 1월 말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연출자인 박인식 PD는 아직까지 브라질에 체류하고 있다.

'세상을 품다' 브라질 편은 당초 12월 11일 방영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출연 배우 이연두와 제작진이 브라질 아마존 촬영 중 현재 경찰에 체포되면서 방송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

이들은 현지 촬영을 돕던 코디네이터가 브라질 국립공원 내 족장에게 건네받은 약초 때문에 약초 밀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혐의 없음' 판정을 받고 풀려났지만 녹화 테이프가 압수되면서 방송이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게 됐다.

한편 '세상을 품다' 브라질 편을 대신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편이 먼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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