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남권 김장비용 14만원대…24% 하락

올해 영남지역 김장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24%가량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울산·경남에 기반을 둔 대형할인점 메가마트가 27일 영남권 김장철인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올해 김장비용(배추 20포기, 무 10개 등 11개 품목 기준)을 조사한 결과 김장비용은 4인 기준 14만6천54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9만2천510원보다 24% 정도 하락한 것이다.

배추는 지난해 포기당 1천980원보다 34% 내린 1천300원에, 무는 지난해 2천 원과 비교해 40% 하락한 개당 1천2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춧가루는 600g 기준 24% 내린 1만4천8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늘 1㎏은 28% 하락한 5천 원, 대파 1단은 1천680원으로 37% 내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생굴 1㎏은 지난해 1만4천800원보다 13.5% 비싼 1만6천8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해남배추를 포기당 1천 원에 판매하고, 무, 고춧가루, 생굴, 젓갈 등 주요 김장재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김장대전'을 연다.

메가마트 정성원 과장은 "김장비용이 저렴해 가계 부담을 덜고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김치를 담는 가정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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