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이날 서울 잠원동에서 극중 결이네 가족과 헤어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치면서 "지난 석 달간의 추억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최지우는 연출자의 마지막 'OK 사인'이 떨어지자 스태프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함께 출연했던 박근형, 김해숙, 김지숙, 이성재 등 선배 연기자와 왕지혜, 심이영, 송종호, 결이네 4남매(김소현 채상우 남다름 강지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최지우는 "배우로서 파격적인 변신은 새로운 모험이고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매달렸기에 후회는 없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박복녀에게 빙의된 듯 차갑고 무표정한 연기를 펼쳐 이미지 변신에 성공,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 후속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내달 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