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려다 멕시코서 발견된 실종女

앤 털휸(사진=메트로, MSNBC, 유튜브 영상 캡처)
도서관에 가려다가 길을 잃어 멕시코에서 발견된 미국 여성 사연이 26일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들에 소개됐다.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여성 앤 털휸(60)은 도서관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가 멕시코 국경을 넘어버렸다.

앤은 "난 그냥 운전하는 것을 즐겼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앞이 잘 안보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멕시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커다란 표지판을 보지 못했냐고 묻는다"며 "난 못봤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경을 넘은 후 차에 기름이 떨어지자, 앤은 주유소를 찾았다. 잠시 그녀가 차를 떠났다가 돌아와보니 그녀의 차는 사라져 있었다.

휴대전화가 없던 앤은 수차례 집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집에서 앤을 걱정하던 남편 브라이언 문은 앤이 자신을 떠나버린 것인지 걱정하면서 실종 신고까지 했다.

멕시코 사람들의 도움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4일이나 길거리에서 지낸 앤은 멕시코 경찰에게 발견돼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 앤은 가장 먼저 애완견을 안아줬다고. 앤은 다음에 또 멕시코에 가겠다며 다음에는 돈을 꼭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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