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기 업그레이드 본격화…美국방부, 의회 통보

한국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기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법률전문매체인 '로360(LAW 360)' 등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영국 항공방위산업체인 BAE시스템스의 미국 법인이 KF-16기 134대의 성능 개량사업을 맡는 계약을 승인했으며,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절차에 따른 것으로, 의회는 향후 15일 내에 이 계약을 허용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KF-16' 성능개량 사업비 규모는 11억달러로 총 2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2억 달러 규모인 1단계 사업에서는 KF-16기의 컴퓨터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센서, 조종사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등이 이뤄진다.

이후 2단계에서는 9억 달러를 들여 전투기의 방어력을 향상하고 미국 공군과 상호 호환능력을 강화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위산업청은 작년 7월 KF-16기 성능개량을 담당할 업체로 록히드마틴 대신 BAE시스템스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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