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2013 등교패딩 서열'은 이전에 고가 논란을 빚었던 A 업체의 '고가 패딩' 위에 캐나다구스와 몽클레르가 추가됐다.
가격대별로 나열된 등교패딩 서열의 꼴찌는 A 업체의 30만원 대 패딩이 차지했다. 이 패딩을 착용한 학생들의 계급은 '찌질이'이며 설명에는 '너나 할것 없이 입어대니까 하나 산 찌질이들의 대표 모델'이라고 적혀있다.
'일반' 계급은 등산복 브랜드의 패딩들로 50만원 대 제품들이다.
1위는 170만원 대의 몽클레르 패딩이 차지했다. 계급은 '대장'이며 '일진들의 요즘 유행 몽클레어 패딩. 가격의 압박 때문에 등골 브레이커가 거의 없고 주로 학생이 아닌 성인이 많이 입음'이라고 설명을 첨부했다.
바로 아래, '있는집 날라리' 계급의 패딩으로는 디스퀘어드의 140만원대 패딩이 선정됐다. 한창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110만원 대 '캐나다구스'는 '양아치' 계급에 올라 '등골 브레이커'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고등학생들이 진짜 저런 패딩을 입는다고? 믿기지 않는다", "에베레스트 오를 것도 아닌데 그냥 내복입고 겨울 나면 안 되나?", "등교가 아니라 등산하러 가나? 솔직히 좀 사치품 같다. 정신교육 똑바로 시켜야 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