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화재는 용접중 발생…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종합3보)

9명 연기흡입해 병원 이송, 276명 대피

26일 구로디지털단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비즈센터PF사업 신축 공사현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등이 출동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양대성 독자 제공)
서울 구로디지지털단지 내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26일 낮 1시 37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 지밸리비즈플라자 상가동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부 허모(60) 씨 등 2명이 숨지고 9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사 관계자 등 276명이 대피했다.


이날 화재는 공사 중인 건물 지하 2층에서 인부들이 용접작업을 벌이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코오롱글로벌에서 시공하던 중이었으며 지상 20층, 지하 4층 건물 2개와 지상 2층 규모 상가동 등 연면적 10만여㎡ 규모로 내년 7월 완공 예정이었다.

20층짜리 건물 2동은 각각 숙박시설과 업무시설로 구분돼 숙박시설에는 롯데시티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며 이번에 불이 난 곳은 상가동 건물 건축 현장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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