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여성에 대한 폭력 중단 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모든 종류의 폭력을 예방하고 중단시키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인터내셔널 데이'를 맞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촉구하고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은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활동 기금의 수요가 몇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으나 기금은 60% 감소했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 차원에서의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 캠페인은 지난 2008년 반 총장의 제창으로 시작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최소한 매년 200만명의 여성과 소녀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적으로 매춘부 혹은 노예로 전락하며, 많게는 여성의 60%가 평생을 통해 육체적 폭력 혹은 성폭행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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