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중진 의원들은 국회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한 특검과 특위 도입, 새해 예산안 심사 등을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회동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우윤근 의원의 주도로 새누리당 송광호, 정병국, 김태환 의원과 민주당 김성곤, 원혜영, 유인태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병석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현상은 정말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정치가 없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여야 대표부 협상을 할 때 여러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부의장은 "정국이 풀리지 않고 국민의 걱정이 많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가 잘 풀어가도록 도와주자는 의미에서 모이게 됐다"면서 "국민의 걱정을 덜고 여야 지도부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