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대만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받아들여 이런 조치를 하고 있다고 타이베이에서 대만 교통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교통부 당국자에 따르면 대만은 쑹산(松山)·타오위안(桃園)·가오슝(高雄) 등 3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루 약 100편의 항공기 운항 계획을 23일 오후 늦게부터 중국에 통지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防空)식별구역'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