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핵심 부서에 장애인 1명이상 의무 배치

서울시가 내년부터 기획과 예산 등 주요 부서에 장애인 공무원을 1명 이상 의무 배치하기로 했다.

또 근무 평정과 승진에서도 우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공무원 인사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장애인 고용률을 6%로 올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채용의 10%를 장애인으로 뽑기 시작했다.

장애인 고용의 양적 성장에 이어 이제는 질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우선 본청 근무나 주요 부서, 보직 배치에서 밀리는 일이 없도록 내년 상반기부터 기획, 예산, 감사, 총무, 인사, 정보화 등 주요 부서에 장애인 공무원을 1명 이상 의무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장애인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주요 부서에 장애인 공무원의 배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교육과 관련해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단기 국외 훈련에서도 장애인 공무원팀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근무 평정 때 동일 조건에서 경합한다면 장애인 공무원을 우대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애인 당사자가 느끼는 차별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고자 했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평등한 근로 환경 조성에 서울시가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는 본청, 사업소 271명, 자치구 1232명 등 모두 1503명의 장애인 공무원이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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