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리턴즈는 파이널판타지13 삼부작의 완결편답게 이야기에 치중하기 보다는 게임진행에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 꾸미기 요소가 강화된 덕에 나만의 주인공과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고 돈만 있다면 초반부터 강력한 무기를 구입할 수 있는 등 전략성이 강화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토리야마 모토무 스퀘어 에닉스 디렉터는 이와 관련해 “속편의 경우 세계관과 인물은 계승하지만 그것보다 게임진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일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일종의 캐릭터 꾸미기 요소로 수십 종의 의복과 무기 그리고 방패 등으로 나만의 라이트닝을 만들 수 있다. 또 이렇게 바뀐 주인공의 모습을 스냅샷으로 찍어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SCEK 관계자는 “라이트닝은 지금까지 모자를 쓴 적이 없었지만 이제는 원하는 대로 씌울 수 있게 됐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파이널판타지 기존 팬들을 위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토리야마 디렉터는 “게임 속에서 음유시인 보조캐릭터(NPC)를 만날 수 있다. 이 캐릭터가 연주하는 노래는 과거 시리즈의 음악을 재해석한 것이다. 라이트닝이 입는 복장들도 파이널판타지7의 클라우드나 에어리스처럼 과거 주인공들이 입었던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파이널판타지13 시리즈는 지난 2009년 출시된 ‘파이널판타지13’과 2011년작인 ‘파이널판타지 13-2’를 합쳐 전세계 누적 97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스퀘어 에닉스는 라이트닝 리턴즈의 출시로 파이널판타지 13 시리즈를 전세계 누적 1000만 장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