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제가 되면 자진사퇴하겠다고 큰소리 친 장관 후보자가 미성년자 접대부 고용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썼으니 후안무치도 이 정도면 유구무언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이어 “‘청문회는 요식행위로, 야당의 반대는 잔소리’로 치부하고 임명강행하려 했던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또 한 번의 인사 참사를 겪을 뻔 했다”고 우려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버틴다면 문 후보자는 파렴치한 사람이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박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이 점입가경”이라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것도 모자라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문 후보자가 법인카드로 호텔 밥값을 20~30만원씩, 그것도 가족 생일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다”며 “사적으로 455건, 6400여만원을 썼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