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한 '응답하라 1994'는 7.9%(전국 유료매체 가입기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지난 10회보다 1.4%포인트 상승한 9.3%를 기록, 지난 10회에 이어 2회 연속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응답하라 1994'는 이날 지상파 채널과 비교할 수 있는 수도권 가구(유료매체 가입+비가입) 기준 시청률에서도 8.7%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한 SBS '열애'의 6.1%를 2.6%포인트로 앞선 수치다. 또다른 경쟁 프로그램 KBS 2TV '연예가중계'는 9.3%, KBS '뉴스9'은 12.0%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응답하라 1994'에서는 고아라(성나정 역)를 사이에 두고 쓰레기(정우 분)와 칠봉(유연석 분)이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칠봉은 캐치볼을 함께 하던 쓰레기에게 나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수도권 지역에서 최고 12.0%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쓰레기는 형과 함께 자취하겠다며 신촌하숙을 떠났으며 칠봉이 새로운 하숙생으로 나정 앞에 깜짝 나타나 본격적인 애정공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