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나흘 동안 19살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57%로 전주와 같았으나 부정평가는 31%로 전주보다 1%포인트 늘었다.
부정평가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소통 미흡'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 '국정원 문제' 등이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취임 뒤 첫 시정연설을 했으나 부정평가에서 소통 미흡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온 것이다.
반면 긍정평가의 이유는 '외교·국제관계'가 가장 많았으며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대북·안보 정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3%, 민주당 21%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각각 1%, 지지정당 없음 33%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포인트이다.